알림방

아오리 많이들 기다리셨죠...

14,15일 서울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서울에 가면.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도 가보곤  하는데..

처음 하는 일은 식품점  과일판매대 한바퀴 돌아 보는 일이죠.ㅋㅋ

만져 보고... 가격 보고...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서울에 계신 분들은 이런 저런 과일들을 드시겠구나...

벌써 햇 고구마도 나왔더라구요...수입 과일들도 참 많고....

가격도.. 비교 해 보고... 좋은 과일들 구경도 해보고...

안동에 가면.. 우리 사과.. 복숭아도 다시 한번 비교 해 보고...그래요...

오늘 동서울에서 7시 30분차로 내려와서.. 놀고 왔는데도.. 어찌나.... 아이들도 피곤하고 저도 피곤하고..

그래서 또 비 온다는 말도 없고.. 해서.. 내일 들어가서.. 복숭아 포장 할 계획이였는데..

느닷없이... 저녁에 소나기가 쏟아 지네요...

비가 올줄 알았더라면... 오후에 가서라도..복숭아 따서 놓았을텐데...

괜챦겠지..괜챦겠지..하면서... 속상하네요..

8시가 되어서 신랑이 왔는데..천도복숭아랑... 아오리를 따서 왔네요...

전.. 꼭 아이들 주면서...

"우주야..복숭아 어때...  "

"응 맛있어.."

"우성이는"

"응..."

다음 아오리...

"묻지도 않았는데..아오리가 맛있다고 우주가.. 먹고 먹고 또 달라고 하네요.

땡땡한 맛은 없어지고.. 껍질도.. 연두빛이고... 먹을만.. 하고.. 맛도 있는듯..ㅋㅋ

복숭아는 내일도 주문 순으로 몇박스 안되더라도.. 포장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다리신 만큼... 맛있는 복숭아로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니..

(맛이 없으면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주위분들과 우리들이 나눠 먹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주문 넣은것 잊어 버리신듯.. 좀 기다려 주세요..

아오리는 주문 주시면 됩니다.

아오리 역시 나무에서 더 익은것.. 이리 저리..골라 골라... 따서..포장합니다.

오늘 아오리를 먹으면서.. 순간 생각했습니다.

사과를 무척 좋아하는 저로서는 얼마 전까지도.. 오늘 전까지도.. 마땅히 먹을만한 과일이 수박 빼고는 없었거든요..

부사 사과도.. 가끔 먹기는 했지만... .

그래서 오늘 수박도 공판장에서 13000원주고 사서..냉장고 넣어 두었는데...

신랑이 따온 아오리를 먹자.. 이제 수박 안 사먹어도..아오리 먹으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새콤 달콤 아오리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내일 수확한 아오리 벌써 주문이 들어와서요.. 포장하면서... 사진 다시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키로도 판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