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우박이 와서 힘들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줄수 있는 사이.

털썩 주저 앉아 도란 도란

이러면서 기운을 내 본다.

 

 

 

 

 

우박이 왔어도.

상처가 있어도.

포기 하지 않고 사과나무에게 사랑을 쏟는다.

 

 

우박 맞은 애기 부사.

틈틈히 밭에서 나에게 간식이 되어 준다.

 

 

 

 

서로 각자 일하다가 밭에서 돌아와 마당옆 감나무에 오른다.

 홍시를 따로 높이 높이 올라 간다.

 

 

 

 

 맛난 홍시 먹고 힘내라고 ....

 

 

 

우리 엄마 아빠도 가을 걷이에 바쁘시다.

소형 카세트 트로트를 크게 틀어 놓고 일하시는 우리 아부지. 엄마.

깻잎 김치 가지고 가라해서 친정에 들렀다.

 

 

 

 

 

주말에 사과따로 조카랑 조카친구들이 왔다.

 

 

 

 

잘익은 대추

엄청달다..

 

 

 

 

 

들깨 털기

신랑혼자 한다는데.. 오지 말라는데.

나도 사과포장 다하고 퇴근하려다가  같이 사이좋게 털었다.

 

 

 

메밀 타작도 해야 하고.

콩도 뽑아야 하고

왜 이케 잡일이 많은지..

 

 

 

우박을 피해 세개의 사과가 탐스럽게 달렸다.

예쁘다.

 

 

 

 

우성이 우주도 주말을 이용해 나름 큰 힘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