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어머님한테는 긴 겨울이였다.
생사를 넘나 들 만치로 많이 편챦으셨다.
겨우 겨우 이겨 내시고 어머님 친정에 가보고 싶으시단다.
어머님 염색 요청에 막내 아가씨가 어머님 염색 담당
난 어머님을 모시고 사과를 싣고 육회와 국걸이를 많이 많이 사서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외숙모님과 이모님
이렇게 만나 커피도 마시고
산에 나무 하고 오신 외삼촌
어머님과 꼭 닮으셨다.
난 잠시 봄볕을 맞으며 서원마당을 돌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자가 보고싶다시길래
점심시간에 마침 운동장에 우성이가 있어 어머님과 깜짝 방문
할머니 우성 용돈 줄려고 돈 찾느라 바쁘시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오후에는 일 쪼매 하고 질부랑 수다떨었다.
707118-56-054486 (안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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