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죽전동네 계타는 날...

식사후 디저트

 

 

 

한달에 3만원씩 2년동안 모아서 금반지를 하는 금계..ㅎㅎ

밥먹고 차 마시고

팔찌하는 베트남 동생들..

귀걸이 하는 언니..

나도 별사과라서 별귀걸이 하나 했다..ㅎㅎ

 

 

 

 

3년동안 사과 작황이 안좋다.

우박에 태풍에

더위, 가뭄에..

내가 먹어봐도 예전 그 새콤 달콤한 그  사과맛이 아닐때가 많다.

자연의 비길수는 없지만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맘이 무겁고 답답하다.

 

 

 

작황이 안좋고.

또 수많은 과일들이 지천이고.

제철과일들도 정말 맛있고.

별사과 보다 더 맛있는 사과들이 진짜 옆집에도 있고..ㅎㅎ

또 옛날 그 오리지날 부사 사과나무들은 이제 고목이 되어 하늘 나라로 가 버리고.

새로운 품종의 사과나무들은 그 옛날 맛이 안나고...

그러다보니 주문량도 많이 줄고..

 

올 겨울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포장을 모아서 했는데.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단짝이셨던 가천댁 할머니가 나의 벗이 되어 주고 계신다.

나 사과포장하는 내내..ㅎㅎ

택배 주문도 많이 줄고.

 

 

 

 

설날 사과주문이 좀 있었든데..

그래도 바쁜 시간이라 점심을 김밤에 사발면..

국물맛이 끝내준다.

 

 

친정집에서 가져온 호박.

어릴적 엄마가 겨울에 늘 끓여주었던 호박국..

나도 가끔 아침국으로 호박국을 끓인다.

쩍 하고 갈라보니.. 호박씨에서 ㅎㅎ 새순이 나온다.

 

 

 

겨울날 아주 가끔 언니랑 산책을 한다.

어느 누구의 사랑과 관심이 대단해 보인다.

 

 

 

 

엄마의 대한 우주의 사랑인것이다.

고마워 우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