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동산둑 밭 자락에 큰 살구나무 3그루

올해는 많이 달렸다.

워낙 큰 나무라 신랑이 톱으로 잘라가면서 딸수 밖에 없다.

 

 

 

역시나 잘 익고 큰살구는 애석하게도 몰래 몰래 떨어진다.

요놈들이 더 맛나다.

 

 

 

 

우리 신랑은 내가 콜하면 언제든지 달려온다..ㅎㅎ

사과주문 주시던 고객분들이이 2상자 시키셨고

저 사과상자가 오늘 수확한 살구.

떨어진 살구보다는 작고 덜익었지만. 배송문제가 있다보니..

그것이 늘 아쉽다.

가까이있으면 와서 주워서 드시면 맛 좋은데..

 

 

 

 

나머지는 나눠먹고 떨어지고

 

잘익고 큰 살구는 주워서 깨끗이 씻고 씨를 빼서 내가 요렇게 담았다.

살구가 또 몸에 좋다고 해서 3개월 뒤 개봉한다.

 

 

 

작은집 앞 사과밭이였는데 올해 사과나무을 다 베고 하우스를 설치했다.

고추들이 잘 자라고 있다.

 

물이 부족하면 물을 주고.

재법 고추들이 빨간옷을 입고 있다.

 

 

 

사과밭에 가다보면 한 두집 빈집이 있다.

사람이 없는 빈 자리를 어떻게 저리 잘 아는지..

우리의 삶도 저렇게 퇴색되어 간다.

하지만 두려울것은 없다.

 

 

 

하우스 옆에서 오이, 가지, 토마토, 청양고추..

오늘도 수확량이 많다.

 

 

여름날 바쁜 농번기를 마치고 잠시 쉬어간다.

 

염소 한마리로 원기 회복

 

 

 

 

샘터에 청포도도 잘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