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애기들이 아프다.

설사를 동반하고 열이나고.

눈이 쑥 들어가고..

젊고 진심 가축을 좋아하시는 수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링거를 놓고 

키트로 검사를 하고.

송아지들의 설사가 폐사율이 높다고 한다.

 

 

 

젓도 못 먹고

무리 지어 있다보니. 감염도 되고. 불쌍하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매 시간마다 설사를 지켜보고 

깊은 관심과 사랑을 줘야  살릴수 있다고 송아지들과 함께 하라고 특명을 내리셨다.

 

 

 

그래서 신랑은 며칠동안 동고동락을 했다.

 

 

 

며칠 집에도 안 들어오고. 

난 저녁에 김밥이나 간식 사서 갖다주고.

난 뜨신 방에서  cctv만 보는데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며칠 저러다가 송아지들이 죽는게 아니라 신랑 잡겠다 싶어 

그냥 집에 오라고 하기도 했다..ㅎㅎㅎ

 

 

역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수의사 선생님 덕분에

우리 신랑 덕분에 

8마리 모두가 건강히 현재는 잘 자라고 있다.

 

남기준 원장님은 노력해준 신랑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