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보다는 덜 바쁜 겨울이지만 간간히 신랑을 도와 소 짚을 싣는다.
작은 아버님이 올해로 97세이다.
적적하실까봐 감홍시 들고 가는 길...
동지날 엄마가 가마솥에 팥죽을 쒔다.
옛날 맛이 난다.
파는것 처럼 달지 않고 몸에 좋게..ㅎㅎ
가까이 있어 좋타.
아부지는 매일 딸에게 전화를 건다.
" 차조심 하고,
쉬어 가며 일하고.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메주.
엄마네 된장은 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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