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우리 아부지..

풍산들녁 모심는날..

새참보따리 들고 오신다..

우리 아부지

 

 

 

 

우리 엄마..

우리 아부지..

새참 드신다..

좋다..그냥..

 

 

 

 

 

 

새참..

찐빵. 만두 계란 삶은거.. 굵은 소금.

음료수

 

 

 

 

 

내가 사과 포장하고 늦게 친정집 모심는데 왔다.

우리 신랑이 우리 친정에 모 심어 주는 착한 신랑

오는길... 붕어 싸만코를 사왔다..

예전에..그랬던것 처럼...

(예전에..엄마 아빠 수박 농사 지으실때...왠종일 땡볕에서.. 수박 순 치시고...

난  학교 마치고 자전거 타고 아이스크림 사서

수박밭에 갔던 때... 그때가 생각난다.)

삐쩍 마른 우리 신랑..고생이 많아요...

 

 

 

 

 

우리 우주...주말에 할머니댁에 올때면...

할머니 할아버지 드실 빵을 사온다..

그리고 꼭 안아 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엄마 일손을 도와 준다.

사과즙 박스 손잡이도 끼워 주고...

(학가산 사과즙박스는 이전에 사 두었던 거라.. 사용하고 있다.)

 

 

 

 

 

주문량이 10상자를 넘지 않을때는

이렇게 포장이 하고 싣고  풍산 읍내 우체국으로 가지고 간다.

시집 보내는 딸 처럼 운전도 고이 고이 한다.. 혹여나 멍이 들까봐...

 

 

 

 

 

 

비닐 씌우는 중..

 

 

 

 

 

이곳에는 기계로 비닐을 씌워서 한결 수월 하다.

(기계로 비닐을 씌울수 있는 곳이 있고..없는곳이 있다.)

신랑이 기계로 비닐을 깔면.. 시작 부분과 끝 부분은 내가 비닐을 정리 한다.

 

 

 

 

하향사과밭에 적과 하러 가던 길...

저 아래 마늘 밭에서 동네 할아버지께서

너무도 더운 땡볕에서... 풀을 뽑고 계신다..

안쓰럽지만.. 왠지 예쁜 사진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