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단감을 포장 하던중... 네잎크로버 같기도 하고 꽃잎 같기도 하고.. 이쁘다.

어느 상자에 포장이 되었는지 지금은 잘 모르지만. 행운이 가득할겁니다.

 

 

 

 

 

친정집 현관에는~~

 

 

 

 

 

친정집 오래된 흙집 마루에는 시래기가 가을 바람에 잘 건조되고 있다.

얼마전 스타킹에서 시래기가 피부 맛사지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에게 얻어서 가끔 맛사지를 하고 있다.

내 얼굴에 가루가 되어

짙은 녹색이 정말 싱그럽다.

못생긴 나도 이쁘게 보인다..

 

 

 

 

 

옥수수를 하고 난 뒤 그 밭에 김장 배추를 심었다.

칼로 배추를 잘라 내고 나니.. 예쁜 꽃 받침 화분이 되었다..

 

 

 

 

 

내 얼굴보다 더 큰 왕대박 배추이다

약을 치지 않아 두껍고 거칠지만 그리고 벌레가 쏭쏭이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싱싱하다.

 

 

 

 

올해는 배추가 풍년에 똥값까지 한다니..

그래서 배추가 남아 돈다.

우리옥수수밭에 배추로도 올 김장은 충분해서

친정부모님께서 농사 지은 배추는 우주 친구네 선물로 모두 주었다.

다행히 고향이 시골이 아니라 서울이라 배추를 귀하게 여겨 주셔서 똥값 배추가 대접 받는다.

덩달아 나도 맛있는 점심도 대접 받았다.

 

 

 

 

가을 걷이에 하이라이트.. 콩 수확이다.

신랑이랑 어머님과 나.. 셋이서 오늘 콩을 다 꺽었다.

밭에 들어와서 콩을 잘 싣었는데.. 차가 빠져 나갈수가 없다.

신랑이 트랙터로 운전하고 난 화물차를 운전하고...

다행히 쉽게 나갈수 있었다..

올해는 콩값이 많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