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단감을 자라 놓을 판을 깨끗이 씻었다.

 

 

 

 

10월 말에 따서 저장창고안에 보관했던 단감

수확 했을때 만큼 신선도가 떨어져서

단감 말랭이를 하기로 했다..

 

 

 

 

밤실 우성이 고모네집이다.

하나 하나 깨끗이 씻고..

손이 얼어 터지겠다..

 

 

막둥이 우주가 하나 하나 운반해준다.

 

 

 

이모랑, 나, 유미언니 하우스 안에서 꼭지부분과 안에 중간 심 부분을 제거하고 껍질째 잘른다.

 

 

 

 

우성이와 시훈이는 건조기로 나르고

우주는 씻을 단감을 엄마에게 갖다주고..

공장이 잘 돌아간다.

 

예쁜 모양을 아니지만

깨끗이 좋은 단감으로 만들고 있다.

나도 먹고. 너도 먹고.

간식으로,

우리신랑 술안주로도 참 을것이다.

 

 

 

 

저온에서 12시간 정도 건조후

다시 한번 골고루 뒤짚어 준다.

다시 12시간 정도 저온 건조.

 

 

 

 

 

 

왼성된 500그람 단감 말랭이.

뿌뜻하다..

 

 

안동에는 배추전을 잘 해서 먹는다.

나도 좋아한다.

 

 

추운날은 집에서 단감을 자르는데

우성이는 꼭지랑 심 부분을 제거해주면

나는 단감을 자르고

우주는 옆에서 심부름을 하고.

왠종일 엎드려 칼질을 했다가

우주보고 간식타임을 준비하라고 했더니..

물 2그릇 (우주,우성)

엄마는 보리차

과자에 (지우개로 봉지를 눌러 놨다. ㅎㅎ센스쟁이)

10분간 휴식이였지만.

우성이 우주와의  이런 간식 타임이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겨울 햇살이 비춰주는 어느 오후~~

이런 내 모습이 보물이고..

하루 하루 내 삶

기록이 된다.

억만금으로 바꿀수는 없겠지..

바다는 끝이 없지만.

인생은 끝이 있는법

끝이있는 인생에

하루 하루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