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농번기가 끝이나고.. 밭정리를 위해 우성이도 동참하기로 했다.

 

 

 

겨울이여도 햇볕이 따사롭다.

 

 

 

 

겨울 걷이에 대부분의 마지막 단계인 콩뽑기

다른 집 보다 더 늦긴 했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콩을 뽑고 비닐을 걷고

내년에 또 무엇을 할까.?? 고민중이다..

올해는 모든 작물이 잘 되어서 풍년이라 그런지..높은 값을 못 받았기에..

 

 

 

콩타작이 시작된다..

우리 신랑은 정말 모든일에 열심히 한다.

 

 

 

내 오토바이 바구니

신랑이 잠시 타고 짚 걷으로 갔다가 떨어져 있는 나락이삭이다.

한여름 땡볕에서 허리 굽혀 일해 보았기에 이 이삭이 얼마나 값진 것이다라는 것을 본인이 제일 먼저 알것이다.

난 쌀을 씻을때도 급한 성격에 훅~부워 버리면 쌀알이 씽크대로 후루룩 흘러 가는데...

아껴야 잘 사는데.. 그게 잘 안된다.

농심이 부족한 탓이겠지..

 

 

 

 

 

우리집에는 소가 16마리 있다.

2월쯤 다 커서 우리집을 떠날때가 오는데..

나는 가끔씩 사과 포장하고 시간나면.. 소 풀통 청소하는 정도이다.

또 포장하면서 썩은 사과나 멍든 사과 등등 소에게 잘 배분하여 갖다  주고..ㅎㅎ

 

 

 

소들도 장난을 많이 친다.

자기들 끼리 권력 싸움도 하고

그러다가 빵구도 끼고.. 물통에 소통도 들어가 있다.

뒷발질 하다가 소통이 들어가 있으면 물도 안먹는다.

내가 싹 청소해주면 쫙~~쫙 팔아 들이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