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율무를 수확해서.

 

 

율무 밥도 하고.

 

 

 

마지막 작은 율무를 볶고

 

 

 

작은 율무를 씻어 말려 

 

 

 

현미도 볶고, 율무도 볶고, 생율무가로 맛사지도 하고..ㅎㅎ

난리 났네...

 

 

 

 

주전자에 따뜻한 율무차도 끓여

농장에 가는 신랑 보온병에 담아주고..

 

 

 

방앗간에서 한봉지씩 또 볶았다.

 

 

 

 

율무 뻥튀기도 하고.

말린 떡국도 넣고.

 

 

 

내가 어릴적에는 뻥튀기 할배들이 동네로 찾아 왔었는데.

우리동네 동수나무 아래서..

그것도 겨울에

하얀눈이 내리는날..

동무들과 쌀 한되.

옥수수 한되.

줄줄이 깡통들속에서.. 내 차례 기다리며...

동무꺼가 "뻥이요" 터지면 "와"~~~히히"

하면서 한주먹 주워 먹고..ㅎㅎ

 

 

 

 

겨울 간식으로.. 좋다.

율무도 자연건조해서 말려서

알이 굵고 좋아서 잘 튀겨 졌다고.. 아저씨가 말씀하신다.

 

 

"뻥이요" 그소리는 예전보다는 작은듯..

내가 커서 그런거 겠지..

 

 

 

 

제일 많은 것은 내가 먹고, 어머님 드리고 주변에 조금씩 나눠 주고.

중간꺼는 친구 주고.

제일 작은것은 친정엄마 주고.

 

율무는 눈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올겨울은 율무와 함께.~~

율무 팔꺼는 없고 내가 다 먹고 주변에 나눠 먹고..ㅎㅎ

이게 농사 짓는 묘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