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신랑 손이 쭉  왼쪽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벌초하로 갔다가 벌에 쏘인 손

늘 고된 일들로 점점 말라가는 신랑이라~~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들

추석 밑에 흑찰을 도정하는데 궁금하셨던가 보다.

"허허 검은 쌀 이네..자네는 별거를 다 하네"

 

 

 

흑찰이 그렇게 좋단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성인병, 흰머리도 안나게 하고, 변비..등등

난 요즘 볶아서 따뜻한 차로 마신다.

 

 

내가 추석 밑에 바뻐서 친정엄마에게 방앗간에서 참기를 짜는데 감독관으로 보냈다.

엄마가 이른 아침부터 3시간 감독하에 고소한 참기름을 건네 받았다.

 

 

추석전 판매 되었던 햅쌀, 흑찰, 찹쌀

 

 

 

 

힘들어서 잠시 쉰다.

털썩 주저 앉아 답답했던 고무장갑과 모자를 던지고서 ~~~

 

 

 

 

주말이면 할머니를 기다리고 계시기에 때론 오기 싫어도 촌에 온다.

바쁜 일들이 있을때는 우성이 우주도 한몫을 한다.

고추도 따고 고추포대도 나르고..

 

 

 

친정엄마는 추석에 오빠들 오면 먹는다고 가마솥에 소머리를 삶아 썰고 계신다.

 

 

 

친정짐집 텃밭에서 딴 토마토

 

 

우리 아부지 젊은시절 흥이 좋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