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날은 유난히 더웠다.
사람도, 식물도..
새로 심은 사과나무 사이로 올해 고추로 가득 메워 졌다.
고추며, 사과에는 관수를 설치해서 그리 목 마르지는 않았을것이다.
하향이다.
여름 향기를 다 전해주고.. 꼬마 하향을 몇개씩 남겨 두었는데..
어느새 가을빛을 담아 이리도 탐스럽게 나에게 마지막 여름을 선사해준다.
잘 아는 동네 오빠네..
올 봄 깨밭에 비닐 까는 것을 도와주었더니
이렇게 귀한 햇 참기름을 세병씩이나.. 건내주신다.
다섯포기에 가지에서 일허게 많은 열매를 3~4차례 선물 해준다.
고추볶음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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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둑에 올라 선선한 바람삼아 그간 보고 싶었던 벗님들께 전화를 건다.
707118-56-054486 (안경희)
471-21-0191-867 (안경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