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우리콩밭에는 정리가 다 되어 콩도 팔고 콩깍지도 소가 다 먹었다.

옆 동네 형이 자기네 밭에꺼도 콩깍지 가지고 가서 소 간식으로 주라고 해서.

신랑하고 화물차 가지고 가서 찬 겨울바람을 맞서

가득 담는다.

 

신랑은 하나라도 더 주워 담고

난 화물차 위에서  꼭꼭 밟으며 받아 채운다.

우리집 음~~무들이 잘 먹기 때문에 흐뭇하다.

 

 

 

올해는 여러가지로 경기가 않좋타

모든 분야에서..

우리도 역시나.. 주문이 많지도 않다.

하지만 한박스라도 감사히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

우주가 단지(말 잘들으면 꿀단지. 말안들으면 애물단지)(지키미 개 이름)보러 나와다가..

우주가 엄마를 보고 웃는다.

 왜 우주야? 

엄마 북한 사람 같다기에  한번 찍어보랬더니..ㅎㅎ

진짜 그렇다.. 북한 남자..ㅋㅋㅋ

 

 

 

 

서울에 있는 외손녀가 외할머니 드셔 보시라고.. 킹크랩을 한마리 택배로 보냈다.

우리가족 한번도 못 먹어본 킹크랩인데.

 

한마리가 엄청 크다. 어머님도 우주도 놀란다.

 

 

 

 

 

 

 

 

농촌에는 겨울이 가장 농한기이다.

동네 행사들도 많고 부녀회 윷놀이도 있고...

30대 부터 80대 까지 모두 부녀회원이다.

 

 

 

 

 

우리 동네 이쁜이 삼총사..ㅋㅋ

내가 이중 왕언니..

얼굴도 왕언니처럼 제일 크네..@@@@@

 

양쪽 미진이, 소연이

 베트남에서 시집와서 10년이 넘게 잘 살고 있는 동생들..

우리 셋은 설겆이 담당..

 

 

 

 

 

이번 윷놀이는 청년회모임.

청년회도 30대 부터 80대까지..부부동반..

 

 

 

 

한봇다리 타온다.

라면, 휴지..

"우주야 엄마 졌어.."

 

 

어머님 동무..가천댁 할머니..

 

오늘 회관에서 있었던 모든일을 소상히 얘기해 드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