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올해는 하우스에 감자를 심었다.

강원도 씨감자 1박스

난 사과에 신경쓰자며 안한다고 했고

신랑은 하우스 지은게 아까워서 감자라도 심어서 나눠 먹자며 혼자 심고 혼자 가꾸웠다.

하지 말라고 하면서 내가 다 퍼준다.

 

 

관수시설을까지 해서 무럭 무럭 잘 자랐다.

 

 

 

감자 캐고  이른 아침을 먹는 중.

동네 오빠내외가 새벽 4시에 오셔서 김밥이랑 커피를 사와주셨다.

 

 

크고 작은 감자들이 그래도 실하고 포슬포슬하다.

 

 

 

신랑 지킴이 

성이가 졸졸 따라 다니다.

 

 

오른쪽은 옥수수 몇그루

왼쪽 고추 1골 

 

 

 

"특" 감자 6박스를 팔았다.(감자도 너무 크면 맛이 덜 하다고 해서..)

다음 "상" 감자는 캐로 오신 분들 1박스씩 드리고.

나머지는 지인들 나눠드리고 .

꼬마 감자는 동네 베트남 친구들 할매들 나눠 줬다.

 

 

옥수수 올해도 씨를 1.5키로 정도 

미백 옥수수 (7월 수확예정)

알록 달록 옥수수 ( 9월수확예정)

 

 

 

난 사과를 첼 좋아하고

다음으로 수박

올해는 수박도 30포기 심었다.(수박 모종해서 판매하는 친구랑 우리사과랑 사과즙으로 물물교환)

 

 

첫 골을 수박

 

 

나머지는 단호박을 심었다.

여군 선배 가족이 일손을 거들로 와 주었다.

사과적과도 하고 단호박도 심고.

역시 군인정신을 살아있는지.. 우리 베테랑 보다 더 잘한다.

단호박도 신랑이 소일거리로 하자고 해서 심긴 했는데 

작고 작은 일들이 모여 잠시도 쉴 시간이 없다.

그래도 화초 키운다고 생각하고 한다니.. 난 모르겠다.

근데 농사 다 지어놓으면 인심을 내가 다 쓴다.ㅋㅋㅋ

 

 

수박도 순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처음이라 할줄도 모르고 쪼그려 앉아 해보니.. 괜히 했네 싶다..

 

 

 

인겨몸배가  빨면 빨수록 줄어들어 발목이 훤해서

뉴스에 진드기도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팔토시를 발목에 끼니 안성맞춤이다.

 

 

 

작년에 고목 사과 나무를 캐내고 올해는 요렇게 수박과, 단호박으로 변신했다.

땅은 무궁무진하다.

우주도.선배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