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작년 겨울에 400평정도 되는 우사를  신축했다.

신랑의 오랜 숙원사업이였다.

건강이 안좋아 진 이후로는 사과밭을 조금 줄이고 소와 병행하기로 했다.

아프다가도 우사에 가면 아픈줄 모르다고 하니.. 참..

이전에는 황소 16마리씩을 키우다가.

올해는 암소 20마리를 시작해서 현재 송아지를 6마리 낳았다.

소 마리숫를 늘이려면 암소가 유리하다는 선배들의 말씀에 시작되긴 했는데

한 생명을 얻기 까지.. 참 일이 많다.

그 만큼 기쁨도 많고.

 

 

 

 

 

 

엄마 젖을 떼야 될 때가 되었는데 계속 젖을 빨아서 못 빨게 하기 위해 코에 고리를 달았다.

 

 

 

신랑이 병원입원해 있을때

소우리에 들어가서 드라이어로 털 말리고 옷입히고.안아주고..ㅋㅋ

이 놈이 잘 자라고 있다.

 

 

 

 

엄마 젖을 잘 빤다.

 

 

 

 

신랑이 병원에 있는동안 동네 지인들이 많이 도와 주었다.

나는 간간히 소 물통청소도 하고

잘 살아서 움직이나 총 감독 ㅎㅎ

 

 

 

내 새끼

내 엄마는

늘 그자리에서 함께 한다.

 

 

 

신랑이 안아준다..

 

 

 

우리집 우사에 분양된 강아지 두마리..

그 이름을 내가 지었다.

성이와

공이

늘 같이 다닌는 성공이들...

그래서 난 우사에 들어서면

"성공"아

"성공"아

크게 막 부른다..ㅎㅎ

 

졸졸졸 잘 따라 다닌다.

 

 

 

송아지도 "코로나 19"

사실 그런의미에서 마스크를 낀건 아니고

태어나서 설사를 하면 금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씌워 둔다.

추울까봐 송아지 옷도 입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