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10월은 감홍의 계절이다.

 

 

수확의 기쁨이 감홍의 크기만큼 배가 된다.

 

 

 

포장할때도 나의 큰손으로 큰 감홍을 조심히 조심히..

 

 

 

 

자연이 주는 선물과

신랑의 노력으로 올해 감홍 또 히트 쳤다.

요정도때가 가장 맛이 좋은듯.

자연의 햇볕으로 색을 입고

자연의 공기를 마시고..

사각사각, 과즙풍부.

너무 많이 익으면 검붉은 색은 맛깔스러운데

90이상 완숙이 되면서 결이 부드러워지고

껍질이 약간 두꺼워지는듯 하다.

 

 

 

 

가을은 일하기도. 잠시 앉아 데이트 하기도 좋은 계절이다.

탐스럽고 인기많은 감홍을 기분 좋게 따고 잠시 쉬어간다.

 

 

 

 

난 사과를 좋아한다.

하루에도 3개정도.

목이 말라도.

배가 고파도.

맛이 어떨까? 시식할때도..ㅎㅎ

 

 

 

홍시를 따서 반씩 먹는다..

 

 

 

 

이 정도면 부자 중에 갑부죠..

 

 

 

감홍 시즌에는 늘 야간 작업이다.

 

 

 

 

새로 지은 우사..

우리 신랑은 음악도 틀어주고.

청소도 열심히 한다.

그래서 소들이 신랑을 좋아라 한다.

 

 

자율형 사립고 풍산 고등학교에서 친구들이 봉사를 와 줬다.

단감따라 사과 저장고 넣으랴 정신이 없는데

콩을 뽑아주러 와 주었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일도 잘하고 콩으로 토론까지 하고.

도움 줘서 고맙습니다.

 

 

 

 

동네 꼭대기 단감...

 

 

 

마당에 감나무.

홍시감으로 먹는 건데 올해는 몇개 안달렸다.

그런데 단풍이 이뿌게도 들었다.

가을 단풍구경 마당에서 다 했다.

 

 

단감나무밭에 있는 모과나무..

모과도 올해는 몇개 안달려서 크다..

이뿌고 향도 짙다.